지난해 2월 새누리당 제2차 상임전국위원회에 참석한 유승민 의원과 김무성 의원이 귀엣말을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jhlee@ilyo.co.kr
[일요신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새누리당의 사드 배치 주자오가 관련해 당에서 결정할 사항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17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새누리당 통일경제교실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드 도입 문제에 대해 “국정 운영의 가장 예민한 부분 중 하나”라며 “당에서 토론해 결정할 성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사드 도입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유 원내대표 개인의 주장”이라며 “일반 의원들은 사드를 잘 몰라 의원총회를 통해 사드는 이런 것이다라고 설명하고 브레인스토밍(자유토의)하는 기회를 갖자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의총에서 그렇게 예민한 부분을 결정하는 상황은 아니다. 외교와 국방과 관련된 예민한 부분은 정부의 몫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6일 유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미국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국내 배치 문제과 관련해 “사드 문제에 대해서는 4월 임시국회 이전에 의원총회 자유토론에 의해 의원들의 의견을 들어보겠다고 말했고, 의견이 집약되면 정부와 청와대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