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건과 관련 본의 아니게 불똥을 맞은 방송인도 있다. 바로 KBS 황정민 아나운서가 불운의 주인공. 그녀는 지난달 26일 대학생들의 미국 영내 기습 시위 보도 중 “보기가 참 부끄럽습니다”라고 발언했으며 이후 KBS인터넷 게시판에는 “대학생들의 항의시위가 왜 부끄럽냐”는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이에 대해 황씨는 “대학생들의 적극적 행동에 비해 사실 전달만을 하고 있는 내자신과 미군에 대해 조사할 권리도 없는 SOFA 협정을 가진 사실이 부끄럽다는 뜻이었다”고 해명했으나 결국 앵커 자리에서 물러났다.
머라이어 캐리도 입국 타이밍을 잘못 맞춘 셈이 됐다. 네티즌들은 머라이어 캐리가 1일 SBS <생방송 인기가요>에 출연해 보인 행태에 강한 불만을 표출하며 각종 인터넷 사이트 게시판에 그녀에 대한 비판의 글을 연일 올려놓았다.
한 네티즌은 ‘한물간 머라이어 캐리, 한국에 대한 오만함’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머라이어 캐리의 불성실한 태도를 성토했다. 머라이어 캐리의 국내 음반 유통사인 유니버설측은 그녀의 컨디션과 국내 방송 무대 여건상 립싱크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는 것을 팬들이 알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석]
온라인 기사 ( 2024.07.05 1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