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뉴스화면 캡처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상호 2차장검사)은 지난 14일 오전 경찰로부터 김 씨의 신병을 넘겨받아 간단한 신문을 마쳤고, 김 씨가 발목을 다친 점을 고려해 하루를 쉬게 한 뒤 15일부터 김 씨 등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검찰은 리퍼트 대사의 수술을 맡았던 전문의 2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상처 부위와 정도를 확인했다. 또 김 씨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할 때 수술기록 등을 참고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김 씨의 이메일과 통화내역, 금융거래 내역을 분석하는 한편 살인의 고의를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상처에 대한 감정을 법의학자에게 의뢰했다.
이는 김 씨가 리퍼트 대사를 숨지게 할 의도로 범행을 저질렀는지 전문가로부터 판단받는 절차다.
검찰은 돈의 출처와 성격에 따라 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은 관련자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피해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현장검증이나 목격자 등 관련자 조사 후에도 미흡한 부분이 있으면 리퍼트 대사를 한 차례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 씨는 검찰 조사에서도 단독범행으로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과 별도로 경찰은 수사본부를 유지하면서 김 씨에 대한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 씨의 구속시한은 23일이지만 검찰은 한 차례 구속 기간을 연장(10일)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문상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