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1일, 각 자치구 20명 내외 총 100명
광주시청사 전경
[일요신문] 광주시는 전문지식과 자질을 갖춘 제7기 시민감사관을 19일부터 3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민감사관 임기는 2년이며, 모집인원은 자치구별 20명 내외의 100명이다.
신청자격은 ▲광주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시민으로서 만19세 이상이고 시에 5년 이상 거주자 ▲문화, 환경, 건설, 보건, 복지 등 관련분야의 자격증 소지자나 해당분야 전공자 및 근무경력이 있는 사람 ▲부패척결에 대한 사명감·정의감 등이 투철한 사람 등이다.
위의 요건에 해당된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현재 활동 중인 시민감사관으로서 2회 연속 위촉된 사람은 제외된다.
또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각종 위원회나 모니터요원으로 활동중인 시민은 가급적 배제할 계획이다. 사적인 이해관계와 관련된 감사․조사에 참여하는 시민감사관은 제척․기피․회피를 신청하도록 돼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시 감사관실로 우편이나 팩스(062-613-2219)를 이용해 접수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이메일 등을 통해 개별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광주시 감사관실(062-613-2213)로 문의하면 된다.
시민감사관은 시가 보다 공정한 감사와 투명한 시정을 구현하기 위해 지난 2013년 1월 도입, 그간 운영 규정에 따라 운영해 왔다.
특히 지난 1일 시민감사관 구성 및 운영 조례가 제정돼 시민감사관의 활동이 법적으로 보장 받게 됐다.
시민생활의 불편·불만사항과 공무원 관련 비위사실, 위법 부당한 행정행위 등을 제보하고 시정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건의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자치구와 공사·공단에 대한 종합감사 및 조사업무, 각종 준공검사 및 공사현장 점검에 직접 참여해 의견을 낼 수 있다.
시 감사관실 관계자는 “무보수 명예직이지만 시정을 폭넓게 살피고 지역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전문지식을 갖춘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