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한차례 콘서트… 3·8장터축제·대장장이 체험·스토리텔링도
또 송정매일과 송정5일, 역전매일시장 등 송정역 주변 3개 시장에 대한 시설 현대화 사업과 함께 다양한 공연, 체험,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광주시는 KTX 개통과 함께 광주송정역 인근 3개 시장을 대표적인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해 외지인이 즐겨찾는 명소로 육성키로 했다.
광주시는 4월2일 KTX 호남선 개통으로 광주와 수도권이 반나절 생활권 시대가 열림에 따라 관문인 광주송정역 인근 송정매일시장에서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네번째 토요일 오후 2시에 ‘송정시장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송정시장콘서트에서는 전통시장의 맛, 멋, 흥을 느낄 수 있는 장터마당극, 품바, 남사당놀이 등 전통장터 민속공연과 광주출신 연예인 및 지역 예술인들이 펼치는 대중가요 공연, 비보이공연 등 ‘시민과 함께하는 음악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송정역 인근 3개 시장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도 진행된다.
이들 시장은 이미 지난해 8월부터 ICT영상제작, 캐릭터 개발, SNS 개설 등과 함께 매월 한 차례 ‘토요와요 축제‘를 개최해 외국인 근로자 전통혼례, 벼룩시장, 품바공연, 상인노래자랑, 상인 자생력 강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신창동 철기문화 유적지와 접목된 어린이 대장장이 체험, 송정 3개시장의 전통소리 거리 조성, 스토리텔링 구축, 노점카페, 3·8장터축제 등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송정매일시장에 상인교육관 설치와 지붕개량 공사를 추진 중에 있고, 역전매일시장의 바닥보수와 전선지중화 공사를 위해 관련 기관과 협의 중에 있다.
송정매일, 송정5일, 역전매일시장 등 송정역 인근 3개 시장은 500여 개의 점포에서 900여 명의 상인들이 장사를 하고 있다. 평일에는 하루 1천여 명, 5일장이 열리는 3, 8일에는 하루 2만~3만명의 시민이 이용하고 있다.
박동희 시 경제정책과장은 “KTX 개통에 따라 광주를 찾는 외지인들에게 토속적이면서도 흥이 넘치는 남도 전통시장의 멋을 보여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