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과 오디오CD로 구성, 유관기관에 배포
수기집에는 국민행복기금을 통해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된 분들의 수기 440편 중 수상작으로 선정된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5편, 참가상 12편 등 총 20편이 수록됐다.
이 가운데 최우수상에 선정된 김모씨의 수기가 특히 주목된다.
김씨는 아이 셋을 키우기 위해 공장에서 맞벌이로 일해 왔지만, 쌓인 빚과 세 아이를 키우며 부담되는 비용을 감당하지 못했다.
그렇게 낙담해있던 김씨는 국민행복기금 채무 조정을 통해 빚을 갚기 시작해 지금은 모두 완납하고, 현재 국비 지원 교육으로 간호조무사 자격을 취득해 일하고 있다.
이번 수기집은 종이책과 오디오CD로 구성돼 관공서와 도서관, 대학교 등 다양한 곳에 배포될 예정이다.
특히, 오디오CD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전달되어 앞을 보지 못하는 맹인들에게 국민행복기금으로 어려움을 극복한 분들의 사연을 전할 예정이다.
홍영만 사장은 “이번 수기집에는 전업주부부터 재소자까지 다양한 분들의 어려운 삶과 극복과정이 담겨져 있다. 수기집을 통해 빚으로 고통받고 있는 분들에게 고난을 이겨내고 재기할 수 있는 메시지가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캠코는 국민행복기금의 ‘채무조정’, ‘바꿔드림론’, ‘소액대출’, ‘행복잡(job)이 취업지원’ 등을 통해 부채로 고통 받고 있는 서민이 빚 부담을 덜고 경제적으로 재기해 새로운 삶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학자금대출 채무조정’으로 청년층 및 대학생들의 채무부담을 완화해 신용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국민행복기금은 오는 26일 출범 2주년을 맞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