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 익산시는 상반기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유)우리 함께 할 세상이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우리 함께 할 세상’은 익산시청 앞 커피숍이다. 매출이 적은 소규모 사업장이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청각장애인을 근로자로 고용해 장애인에게 직업·창업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익산시로부터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는 점을 인정받아 이번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김연희 대표는 “음지에 있는 장애인들을 양지로 끌어올려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장애인들과 착한 기업을 연결해 주는 통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예비사회적기업을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과 일반인의 벽을 허무는 역할을 하고 꾸준히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유)우리 함께 할 세상’은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을 받기에 마땅하다”며 앞으로도 예비사회적기업들이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예비사회적기업에는 34개 기업이 신청하고, 전북도의 현지실사, 소위원회 심사, 사회적기업 육성위원회 등을 거쳐 13개 기업이 최종 지정됐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