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 중 앞차서 떨어진 철제물에 부딪혀 불 난 것으로 추정
연합뉴스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차량 하부 배터리에서 연기가 난다’는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펌프차 등 장비 16대와 인력 45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선 끝에 2시간 30여 분이 지난 오후 7시 32분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은 주행 중이던 2.5톤 고소작업차량에서 철제 낙하물이 떨어진 뒤 뒤따라오던 전기차 하부를 충격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가 난 차량 운전자 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 9월 27일 오후에는 경남 산청군 통영대전고속도로 통영 방면 산청휴게소 부근에서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EV6 전기차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인 바 있다.
전기차는 한번 화재가 발생하면 배터리가 완전히 연소될 때까지 좀처럼 불이 꺼지지 않아 전기차 운전자나 예비 구매자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강훈 기자 ygh@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