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정신건강센터, 부산시교육청 산하 교육지원청과 잇달아 협약 체결
부산시교육청 산하 교육지원청과의 협약 체결 모습.
[일요신문] 부산 온 종합병원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센터(센터장 김상엽·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지난 20일 오전 10시 온종합병원 9층 대회의실에서 부산광역시 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홍준)·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윤기용)과 청소년 정신건강 의료서비스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부산지역의 소아청소년 중 전문적인 정신건강의학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하지만 가정형편이나 경제적인 이유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학생과 교육지원청과 Wee센터 등에서 상담과 치료를 의뢰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온종합병원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센터는 의뢰받은 학생들의 정신건강 상담은 물론 심리치료, 놀이치료, 언어치료, 미술치료, 뉴로피드백 등 특별 치료프로그램 등을 실시하며 이들의 치료비는 교육지원청이 운영하는 Wee센터가 지원한다.
이번 협약에 참석한 부산광역시 교육지원청 Wee센터 관계자는 “Wee센터는 단위학교에서 지도하기가 어려운 위기학생을 대상으로 전문상담교사,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전문상담사로 구성된 전문인력이 투입돼 ‘진단-상담-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스톱 멀티상담센터”라며 “이번 온종합병원 소아청소년정신건강센터와의 협약을 통해 보다 전문적인 상담치료 지원이 이뤄져 지역 청소년들이 안정된 학교생활과 따뜻하고 안락한 가정을 이루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진 김상엽 센터장은 “최근 소아청소년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대되면서 이들에 대한 좀 더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가 가능한 전문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센터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온종합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지역 소아청소년들의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소외되고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해 제대로 된 정신건강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후원할 예정”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온종합병원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센터는 100여평 규모의 전문센터로 진료실, 전문 치료실 등을 갖추고, 김상엽 센터장을 비롯해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2명과 전문 치료사, 상담전문가와 검사 및 치료 장비를 갖췄다.
이번 협약 외에도 부산 중구청 드림스타트, 부산 성폭력 상담센터, 부산광역시 청소년 종합지원센터, 거제Wee센터 등과 협약을 맺고 가정형편이 어렵고 상담이 필요한 소아청소년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