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는 금강호에서 서식하고 있는 가창오리 3만5천마리, 청둥오리와 흰뺨검둥오리 4만여마리의 겨울철새들이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하고 성공적인 이동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먹이를 제공했다고 24일 밝혔다. <군산시 제공>
[일요신문] 전북 군산시는 금강호에 서식하고 있는 가창오리 3만5천마리, 청둥오리와 흰뺨검둥오리 4만여마리 등 겨울철새들이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하고 성공적인 이동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먹이를 제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겨울철새들에게 충분한 영양공급이 필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이동이 완료되는 순간까지 지속적으로 먹이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시는 시민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은파호수공원이나 만경강 유역 등 군산시 전역에 겨울철새의 먹이를 제공해 안정적인 이동을 도울 계획이다.
최근 최대 40여만 개체까지 도래했던 금강호의 겨울철새의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가창오리는 지난해 2월 18일 금강을 떠났던 것으로 기록돼 있으나 현재까지 금강호에서는 약 3만5천 개체의 가창오리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정진인 시 철새생태관리과장은 “겨울철새들이 먹이를 먹고 성공적으로 이동을 마치고 내년에 다시 금강호를 방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