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속에 클로즈업되는 갸날픈 손이나 늘씬한 다리, 볼륨 있는 엉덩이는 대부분 부분대역 모델들의 것이다. 신체의 특정 부분만 놓고 보자면 이들의 모델료도 여느 스타들 못지 않다. 부분모델 활동으로만 연간 억대의 수입을 올리는 모델들도 꽤 많다.
부분대역 모델들은 보통 편당 출연료를 받는데 손 모델의 경우엔 1백만∼1백50만원 선. 다리 모델이나 목 아래 부위만 출연하는 바디 모델의 경우는 이보다 훨씬 많은 편당 수백만원대다. 여기에다 가슴이나 등을 노출할 경우 1천만원 이상을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들은 특정 신체부위에 대한 보험도 톱스타들보다 훨씬 많이 가입해 있다. 대부분 외국계 보험회사에 가입돼 있는데 다친 정도에 따라 보험금은 차별지급된다. 절단되는 경우와 같은 최악의 상황일 때에는 수십억원대의 보험금이 지급되기도 한다.
톱클래스의 다리전문 대역모델 김아무개씨는 “보험금 액수가 큰 만큼 매달 내는 보험료도 만만치 않다. 내 경우는 매달 3백만원씩 내고 있다”고 밝혔다. 다리로 번 수입의 상당액을 다시 다리 보험료로 내고 있는 셈이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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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8 1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