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12시 32분경 부안군 계화면 계회리의 한 부대 초소에서 시설을 점검하던 중 장병이 시신을 발견했다.
육군 35사단 관계자는 “발견 당시 시신의 상태가 완전히 백골화해서 신원을 알아볼 수 없고, 시신 주변에 탄피 등의 무기류나 군용품 등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에 비춰 대공 용의점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군은 신고 직후 사건을 경찰에 인계했다.
해당 초소는 새만금 방조제 근처에 있으며, 방조제 건설 공사 이후 사용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시신의 DNA를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실종자 명단을 통해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서윤심 기자 hear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