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형 ‘미니태양광’ 발전설비...100가구에 30만원씩 지원
우리집 햇빛발전소는 햇빛이 잘 드는 아파트 베란다 등에 소규모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햇빛으로 생산된 전기를 플러그를 통해 연결한 후 가정 내 전기로 사용하는 설비를 말한다.
우리집 햇빛발전소 만들기를 위해 지원되는 미니태양광은 200W와 250W용량으로 크기는 태양광 패널의 개수에 따라 달라진다.
설치가격은 각각 68만원과 75만원이며, 이 가운데 30만원을 시에서 지원한다.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하고 수목이나 장애물에 의한 음영이 없는 남향아파트 거주자는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올해 녹색아파트 공모사업 신청아파트 및 20가구 이상 단체 신청아파트에 우선 지원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신청서를 시청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아 4월 27일까지 친환경생태과로 우편 또는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신형식 김해시 친환경생태과장은 “우리집 햇빛발전소는 가정 내 에너지 자립률도 높이고 전기절약과 온실가스도 저감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니태양광을 설치하면 친환경 에너지원 생산으로 매월 3천원~1만7천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