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입장에서도 각오를 다지고 출연하기로 한 영화가 ‘공중에 붕 뜨면’ 황당할 뿐이다. 김래원은 바로 1년 전 이규형 감독의 <호텔 코코넛>에 출연하기로 하고 촬영도 일부 진행했으나 이후 영화는 감감무소식. 속만 태우던 그는 그 뒤 다행히 드라마에서의 활약으로 스타가 되는 전화위복의 기회를 맞았다.
주진모는 드라마 제의까지 고사해가며 영화에 매달릴 준비를 했으나 오히려 영화가 채 준비가 안돼 고생했던 케이스. 박신양과 공연하기로 한 <발해>의 몇 장면을 찍은 이후 촬영작업이 진척이 없었던 것.
한고은의 경우 영화 <천사일>에 캐스팅되었으나 단 한 장면을 찍고 영화가 ‘엎어졌다’. 그러나 이미 출연료의 반을 받은 뒤라 김이 새긴 했지만 돈은 벌었고, 이후 한고은은 드라마에만 전념해왔다. [정]
온라인 기사 ( 2024.12.13 1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