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에 위치한 몽양 여운형선생 기념관
[일요신문] 경기 양평군은 신원역에서 몽양 여운형 생가·기념관에 이르는 구간을 역사와 자연이 하나 될 수 있는 ‘몽양길’을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몽양 여운형 생가·기념관에서 군 관계자, 마을 주민 대표, 유족으로 구성된 추진위원 등 14인이 참석한‘몽양길 조성 추진 위원회’를 구성하고 여운형 선생의 이야기가 녹아들어 있는 ‘몽양길’로 특화하고 역사문화 조형물 및 주민 편의 체육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몽양길 조성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환경·문화분야 사업으로 양평군은 지난해 사업에 공모, 선정돼 2015년도 2억 원의 예산 지원을 확정 받은 바 있다.
양평군 김응회(문화체육)과장은 “이번 ‘몽양길 조성 사업’에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주민과 탐방객이 머무를 수 있는 경관길을 조성하고 마을의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이야기길로 꾸며 나가겠다”고 밝혔다.
몽양 여운형은 1900년대 초 대한민국 독립운동을 위해 투신한 인물로 상해 임시정부를 수립하는 데 큰 공을 세웠고 , 체육 인재 양성에 공헌이 큰 우리나라 체육사의 선각자로 조선체육회 회장, 축구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유인선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