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일요신문]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박완수)는 30일 대한항공이 인천-허페이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인천-허페이 노선은 중국 국영항공사인 중국국제항공이 단독 운항해 왔다. 대한항공은 이날부터 이 노선에 B737-800(138석)을 투입해 주 5회 운항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의 합류로 인천-허페이 노선은 대한항공과 중국국제항공이 각각 주 5회씩 양분하게 됨으로써 두 항공사 간 경쟁구도가 형성돼 여행객들의 선택의 폭이 한층 확대되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허페이는 삼국지에서 위나라와 오나라 대군이 전투를 벌인 곳으로 유명하며 우리나라에서 ‘포청천’으로 잘 알려진 중국 청백리의 대명사, ‘포증’의 고향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베이징-상하이를 잇는 남북 철도노선과 상하이-청두를 연결하는 동서 철도노선의 교차점에 자리하면서 중부 내륙개발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박완수 사장은 “인천-허페이 노선은 중국인 관광객 증가와 중국 내륙 개발에 힘입어 지난 3년간 연평균 약 24%씩 성장하고 있는 노선”이라면서 “타깃항공사 본사 방문 로드쇼 등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항공네트워크 강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