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현주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1일 브리핑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공무원연금개혁 실무기구 활동기간을 무기한으로 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개혁의 의지가 있는지 참으로 의심스럽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민현주 원내대변인은 “공무원연금개혁은 더 이상 피해갈 수 없는 시대의 과제”라며 “공무원연금 보전액으로 지금도 매일 80억 원의 세금이 들어가고 있다. 내년부터는 하루 100억 원, 5년 후에는 하루 200억 원씩 나가게 된다. 지금 결단을 하지 않으면, 우리 후손들은 더 큰 고통을 떠안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 원내대변인은 “실무기구 활동기한을 무기한으로 하자는 것은 이제까지 해왔던 약속과 합의를 번복하는 것이다. 공무원연금개혁은 여야가 합의한 4월 국회 내 꼭 처리되어야 한다”면서 “문재인 대표께서도 ‘합의한 날짜를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고 이미 말씀하신 바 있다. 결단의 매순간마다 국민의 뒤에 숨지 말고 지도자답게 당당하게 결단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