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지난 1일 오전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 인력을 투입해 세무조사에 필요한 자료들을 수집하며 세무조사를 벌였다.
현대중공업의 세무조사는 지난 2010년 6월 이후 5년 만이다.
국세청은 우선 정기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자금 거래에 문제점이 발견되면, 특별조사로 전환할 방침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국세청이 사전조사를 통해 현대중공업의 해외자금 거래와 계열사 부당내부거래에 관한 문제점을 포착했다는 말이 나왔다.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 측은 “이번 세무조사는 통상적인 정기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에서 진행한 것”이라며 “기획조사를 담당하는 조사4국이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중공업 측은 정기 세무조사라며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