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최근 경남도지사가 교육청에 제공하던 무상급식 예산 지원을 중단하고 기존 무상급식 예산 640억 원을 저소득층 교육사업 지원에 쓰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49%가 ‘잘한 일’, 40%가 ‘잘못한 일’이라고 답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3월 31일부터 3일간 전국 성인 101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남도민(72명)의 경우 ‘잘한 일’(35%)보다 ‘잘못한 일’(49%)이라는 평가가 많아 전국 여론과는 또 달랐다. 사례수가 충분하지 않아 해석에 주의할 필요가 있으나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맞붙은 양상이다.
그런가 하면 초중고 자녀가 있는 응답자(222명)들은 53%가 ‘잘못한 일’로 봤으나, 미혼 등 해당 연령대 자녀가 없는 사람(789명) 중에서는 51%가 ‘잘한 일’로 평가해 입장이 상반됐다.
연령별로 볼 때 ‘잘한 일’ 응답은 30대(32%)와 40대(36%)에서 적었고 20대(52%)와 50대 이상(약 60%)에서는 상대적으로 많았다. 20대의 경우 대통령 직무 평가 등에서는 30대, 40대와 유사한 경향을 보이지만, 무상급식 문제에서는 입장을 달리했다.
최근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무상급식 예산 지원을 중단하고 기존 무상급식 예산 643억 원을 저소득층 교육사업 지원에 쓰겠다고 밝혔다. 지난잘 관련 조례안이 경남도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4월부터 경남 지역에서는 기존 무상급식 대상 학생 28만 명 중 77% 가량인 22만 명이 유상급식으로 전환됐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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