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 방송 화면 캡쳐
아무래도 맨유와의 30라운드 경기에서 핵심 수비수인 마틴 스크르텔이 징계를 받아 세 게임 출전금지 상태인 것이 결정적이었다.
전반에만 헥토르 베예린, 메수트 외질, 알렉시스 산체스 등이 연속 득점을 올린 아스널은 후반에 리버풀에 페널티킥을 내주며 아쉬운 실점을 기록했지만 후반 막판 터진 올리비에 지루의 추가 득점으로 대승을 완성했다.
리버풀의 진정한 위기는 다른 데 있다. 아직도 스크르텔의 출장 금지가 두 경기나 더 남아 있는 상황에서 이번엔 엠레 찬이 퇴장을 당했다. 앞으로 몇 경기 동안 리버풀은 스크르텔에 이어 엠레 찬까지 핵심 수비 선수 두 명이 모두 없는 상황에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 말 그대로 총체적 난국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