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일요신문] 경남농협(본부장 김진국)은 고향주부모임 경남도지회(회장 남흥수)와 함께 농촌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한국의 맛! 멋! 혼!을 찾아서’ 행사를 지난 7일과 8일 하동군 화개면 베어빌리지 팜스테이마을에서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경상남도 민간경상보조금사업으로 결혼이민여성들이 우리나라의 다양한 문화와 전통을 자연스럽게 깨침으로서 안정적인 정착으로 도모함과 동시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크게 세 가지 주제를 가지고 진행됐다.
첫 번째 주제는 ‘맛’이었다. 매실고추장 담그기, 녹차잎 따기·덖기 및 다도예절 배우기, 다도에 따라 직접 만든 차 시음 등을 통해 한국전통 발효음식의 우수성과 우리나라 전통 맛을 직접 느껴보게 했다.
두 번째 주제인 ‘멋’으로 화개장터 곳곳에 숨겨진 우리 전통의 정취와 시장문화를 익히고 각종 문화공연 및 풍물패 등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를 관람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한국의 멋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혼’은 지리산 역사관, 최참판댁, 삼성궁 등 우리민족의 역사의 숨결이 담겨진 곳을 탐방하면서 한민족의 뿌리를 알 수 있도록 구성됐다.
경남농협 김진국 본부장은 “경남농협은 다양한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으로 다문화가정의 한국생활 적응 및 자긍심 고취에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의 맛과 멋·혼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