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이홍기 트위터, 시노자키아이 블로그
[일요신문]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남긴 ‘성완종 리스트’가 정국을 강타하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의 톱스타의 열애설이 터져 네티즌 사이에서 또 다시 ‘물타기 음모론’이 제기되고 있다.
10일 <스포츠투데이>는 복수의 가요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이그룹 FT아일랜드 이홍기와 일본 톱그라비아 모델 시노자키 아이가 지난해 10월 말부터 교제를 시작했다”며 “평소 이홍기가 자유로운 성격을 지닌 만큼 교제 사실을 숨기지 않고 당당히 만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일본 연예 관계자를 통해 소개 받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한국에 대한 애정이 뛰어난 시노자키 아이가 한류스타 이홍기에 대해 자연스레 관심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홍기와 시노자키 아이의 열애설이 ‘성완종 리스트’가 터져 나올 때 나온 만큼, 또 다시 물타기 음모론이 제기되고 있다. 정관계 유력인사 이름 8명이 담긴 성완종 리스트는 현 정부를 강타할 메가톤급 스캔들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출처 = TV조선 뉴스캡쳐
한편 이 같은 음모론은 예전에도 거듭 제기되곤 했다. 정치권에서 큰 문제가 나올 때마다 연예인 열애설이 터진다는 말은 국민들 사이에서 공공연히 나오는 말 중 하나다.
최근 이명박 정부의 자원개발 비리 의혹이나 홍준표 경남지사의 골프 논란이 터져 나올 무렵, 한류스타 이민호 수지의 열애설과 모델 장윤주의 결혼 소식, 류수영 박하선의 열애설이 연달아 터진 것이 대표적인 예다.
지난 2013년 7월에는 국가정보원의 정치개입 논란이 터질 무렵 배우 원빈과 이나영의 열애설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번에도 또 열애설로 물타기냐”, “이민호 수지도 비슷했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정치권에 의해 모든 것이 움직인다고 생각하는 것이냐”는 냉소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