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은 12일 오후 김진태 검찰총장 주재로 간부회의를 열고 ‘성완종 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문무일 대전지검장을 팀장으로 하는 특별수사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사진=10일 오후 성완종 전 경남회장의 빈소에 끊임없이 조문객들이 조문하고 있다.
김진태 총장은 이날 간부회의를 통해 한 점 머뭇거림 없이 원칙대로 수사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수사팀에는 구본선 대구 서부지청장과 김석우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도 합류한다. 수사팀은 팀장을 포함해 10명 안팎의 검사로 꾸려진다.
수사팀 사무실은 서울고검에 꾸려질 예정이다.
한편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사실 관계 확인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보였던 새누리당은 정면돌파로 입장을 선회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성 전 회장의 메모로 정치권이 의혹의 대상이 되고 국정 자체가 큰 타격을 입고 있다”며 검찰에 성역 없는 신속한 수사를 주문했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