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측에 따르면 심부전증은 심장 기능이 약해져 혈액을 잘 뿜어내지 못하거나 심장에 혈액이 잘 공급되지 못해 발생한다.
심부전증의 주요 증상은 호흡곤란으로, 환자들 대부분 ‘숨이 차고 숨 쉬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한다. 특히 밤에 잘 때 증상이 더 심해진다.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폐나 간에 물이 차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김명곤 교수
심부전증 환자는 2013년 11만5000명으로 4년 사이 22% 급증했다. 암과 함께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심장질환으로 3년 생존율이 약70%로 일부 암과 비슷하다.
국제성모병원 심장내과 김명곤 교수는 ”심부전증 치료의 목적은 심장 기능을 강화시킴으로써 질병의 진행속도를 늦춰 수명을 연장하는 것“이라며 ”환자 개인의 상황에 맞도록 활동 능력을 증가시켜 삶의 질 향상을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존에 협심증, 고혈압, 당뇨 등이 있는 환자는 정기적으로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미 심부전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지만 지나치게 격렬한 운동은 제한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협심증, 심근경색, 심부전증 등의 심장질환은 모두 촌각을 다투는 응급질환이므로 의심이 되는 상황이 발생되면 즉시 가까운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는 게 김 교수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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