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목걸이’ 치밀한 상술

SBS 수목 드라마 <천국의 계단>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극중에 등장하는 권상우-최지우의 ‘커플 목걸이’도 함께 주가를 높이고 있다.

5년간 떨어져 있던 두 사람의 사랑을 다시 이어주는 역할을 했던 이 목걸이는 특히 기억이 돌아온 정서(최지우 분)와 송주(권상우 분)가 서로의 증표로 이 목걸이를 합체하는 장면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 커플 목걸이는 주얼리 제품의 드라마 PPL(간접광고) 전문 기획자인 ‘바초’(BACIO) 김헌중 대표의 기획품. 바초는 드라마 <여름향기> <발리에서 생긴 일>, 영화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등에서 돋보이는 주얼리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김 대표는 “이번 목걸이는 두 사람의 사랑을 다시 이어주는 상징물로 드라마의 메인 소구체이기 때문에 장고 끝에 선택한 디자인이다”고 설명했다.

이 목걸이는 프랑스 파리의 ‘이지 파리’(Hygie paris)에서 디자인한 제품으로 정식 명칭은 ‘L`amour eternel’인데 우리말로 해석하면 ‘영원한 사랑’이다.

국내에서는 ‘천국의 계단 영원한 사랑 커플 목걸이’ 내지는 ‘권상우&최지우 정품 커플펜던트’라는 이름으로 판매중이다. 가격은 목걸이의 재질에 따라 ‘실버’(5만9천원) ‘화이트 골드’(19만8천원) ‘옐로우 골드’(39만2천4백원) 등 세 종류인데 극중에서 권상우와 최지우가 걸고 있는 것은 ‘실버’ 재질이다.

드라마 PPL을 통해 주얼리 제품이 인기를 얻은 경우는 이미 여러 차례 있었다. 특히 최지우의 경우 <겨울연가>에서 ‘최지우 북극성 펜던트’를 유행시킨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이 정도면 ‘주얼리 히트 메이커’로 불릴 만하다.

[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