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저수지에서 놀던 남매 물에 빠져…네 살배기 여아 사망

[일요신문] 전북 순창의 한 저수지에서 놀던 여섯 살짜리 오빠와 네 살짜리 여동생이 물에 함께 빠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여동생은 목숨을 잃었다.

14일 오후 3시 15분경 전북 순창군 쌍치면 시산리의 한 저수지에서 놀던 김 아무개 군(6)과 동생 김 아무개 양(4)이 수심 2m 깊이의 저수지에 빠졌다.

낚시를 하던 아이들의 아버지가 급히 물에 뛰어들어 아이들을 구조해 김 군은 목숨을 건졌다.

아버지의 신고를 받고 119가 출동해 김 양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지만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김 양은 숨졌다.

경찰은 김 양의 아버지가 저수지에서 낚시를 하다 깜빡 잠이 들어 이와 같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윤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