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편의점을 중심으로 비타500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이완구 총리가 고(故)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에게서 비타500 박스에 담긴 현금 3000만 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비타500’ 패러디가 쏟아지고 있다.
실제 각 편의점별 15일 비타500 매출을 살펴보면 씨유에서는 전날(14일)에 비해 무려 42.2%, 일주일 전보다는 27.4% 더 많이 팔렸다.
GS25에서는 전주(8일)에 비해 22.4% 증가했으며, 세븐일레븐에서도 전일 대비 42.1%, 전주 대비 23.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드링크류 제품의 경우 날씨가 점차 더워지면서 인기를 끌게 되지만 이번처럼 갑자기 40% 이상 판매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입을 모으는 중이다.
김임수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