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JTBC 뉴스캡처
[일요신문] 성완종 전 회장이 자살 직전 서울 강북의 한 호텔에서 4인 회동을 가졌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애초 성 전 회장이 자살 직전 만난 측근은 2인으로 알려졌으나 숨겨진 한 명이 더 있었던 셈이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은 숨지기 전날인 지난 8일 오후 9시 45분,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측근들과 모였다. 이 자리에는 이용기 비서실장과 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당시 자리에는 성 회장의 측근 외에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한 명이 더 있었다. 호텔 관계자는 “내부에는 네 분이 앉아 있었고 성완종 포함해서. 두 분이 밖에 계셨다고. 그것까지만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밖에 있던 2명은 참석자들의 수행비서라는 점을 감안하면, 마지막 회동에 참석한 4명 중 남은 한 사람이 성 전 회장이 만난 마지막 인물인 셈이라고 <JTBC>는 보도했다.
한편 자살 전날의 마지막 회동은 가족도 몰랐던 것으로 전해진다.
성 전 회장이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이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된 인물일 경우 이번 수사의 핵심 피의자가 될 수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