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광주시는 31사단 이전 발표 이후 후속대책 없이 수수방관만 하고 있다는 광주시의회 이은방 의원의 시정질의에 대해 “관할부대인 31사단과 이전협의를 위해 협의요청을 했으나 아직까지 이에 대한 회신이 없어 군 작전성 검토를 위한 대체 부지를 선정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시는 앞서 “2011년 7월과 2014년 3월 두 차례에 걸쳐 국방부와 이전협의를 했으며 국방부으로부터 지난해 4월 ‘국방부 자체예산으로 이전할 계획이 없으니 광주시에서 관할부대(31사단)와 이전협의를 받아서 기부 대 양여방식으로 추진하도록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이어 “기부 대 양여방식으로 현재 추진 중인 군부대 이전사업은 31사단 이외에 군 공항 이전, 평동 군 훈련장이 있어 막대한 재정이 장기간 투자되므로 우선 순위대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은방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광주시에 대한 시정질문에서 “31사단 이전문제에 대해 광주시가 ‘31사단을 광주 경계내 외곽지역으로 이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발표해 놓고도 아무런 후속대책 없이 수수방관만 하고 있는 것은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질타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