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시설 사용요령·초기 대응, 인명구조·화재진압훈련 등 실시
[일요신문] 대구의료원과 서부소방서 이현119안전센터가 함께한 이번 훈련은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강화도 캠핑장, 의정부 아파트, 장성 요양병원 화재 등과 같은 대형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적절한 초기 화재 대응과 소방관서와의 원활한 협조를 통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전 직원의 소방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소방차 1대 구급차 1대와 이현119안전센터 대원 및 대구의료원 임직원 70여 명이 동원된 가운데 라파엘웰빙센터 4층 휴게라운지에서 원인미상의 발화로 화재가 발생했다는 상황을 가정해 한 시간 가량 실시했다.
훈련의 주요 내용은 ▲소화시설 사용요령 및 초기 대응 ▲화재통보 피난 및 자위소방대 초등조치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훈련 등으로 진행되었으며,
특히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많아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병원의 특성을 반영하여 자위소방대의 초기 화재 대응능력 강화와 인명구조 및 대피유도를 중점 훈련했다.
또한, 옥내 소화전과 소화기를 이용한 화재진압 훈련은 물론, 고층건물 대피를 위해 설치된 높이 10m 길이 16m의 경사강하식 구조대를 펼쳐 직접 시연해보는 등 실제 상황을 최대한 반영해 훈련에 의미를 더했다.
한편, 대구의료원은 지휘반, 진압반, 구조구급반, 대피유도반 등 임직원 211명으로 구성된 자위소방대를 편성하여 화재 및 재난사항에 항시 대비하고 있으며, 철저한 화재예방 활동과 소방시설 관리로 지난 2014년 KEPA(화재안전보험협회)에서 10년간 화재발생 이력이 없는 건물을 대상으로 화재안전 평가를 거쳐 결정되는 ‘화재안전 우수건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대구의료원 신창규 원장은 “지속적인 훈련으로 전 직원의 초기 화재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소방관서와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의료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