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 서구.
[일요신문]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24일 북항부두에서 관내 해안지역에 유류비축기지 등 대규모 유류저장시설이 입지한 지역적 여건을 고려해 해안 인근 지역 수질오염사고를 대비하고자 민관합동 가상 방제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서구청을 비롯해 해양환경관리공단, 대한항공 항공유율도비축기지, (주)SK인천석유화학 등 유관기관 및 민간업체 등 총인원 50명이 참여했으며 방제선박 3척과 오일펜스 등 방제장비가 동원됐다.
가상 방제훈련은 기존 하천에서만 실시하던 방제훈련에서 벗어나 북항부두 인근 도로에서 항공유 수송 탱크로리 차량이 전복되면서 항공유 약 10㎘가 수로를 통해 해안으로 유출됐다는 상황을 설정했다. 사고수습반 편성과 사고상황전파를 시작으로 사고지점(수로) 초동 방제조치, 해안 유출유 방제 및 회수 조치 등 방제작업, 사고원인조사 등으로 진행됐다.
구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수질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유관기관과 민간 방제세력에 대한 해안방제 기술공유, 방제장비 효율적인 사용법 및 요령 숙지로 만일에 발생될 수 있는 수질오염사고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