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인 인기 때문에 외모에 신경쓰기 시작한 것이 아닌가 싶지만 김용만은 “코디가 나를 가만히 안 놔두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오빠가 옷을 잘 못 입으면 협찬도 잘 안 들어오고 나만 무능한 사람이 된다”는 코디네이터의 말 때문에 할 수 없이 방송에서 화려한 의상을 입게 된 것이라고.
그런데 김용만의 의상이 아무리 변해도 거의 변함없는 것은 바로 그의 목걸이다. 물론 가끔은 코디네이터가 협찬 받아온 목걸이를 착용하지만 이는 매우 드문 경우고 대부분은 백금 줄에 작은 다이아몬드가 달린 이 목걸이를 착용한다.
대체 어떤 사연이 있는 목걸이기에 그럴까. 이에 대해 김용만은 “그 목걸이는 별도로 협찬 받은 것이 아니라 선물 받은 것”이라며 “선물을 준 사람이 소중하기 때문에 그 목걸이를 주로 착용한다”고 설명했다. 당연히 목걸이를 선물한 이는 김용만의 아내다.
물론 명품 브랜드에서 협찬 받는 고가의 목걸이를 걸고 방송에 출연할 수도 있다. 이는 인기 연예인만이 누릴 수 있는 또 하나의 특권. 하지만 협찬 물품은 어차피 빌리는 개념이기 때문에 화려해 보일 뿐 마음은 불편할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목걸이만큼은 사랑하는 사람이 선물해준 자신의 애장품을 즐겨 착용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