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글로벌게임센터, 아시아권역 진출 기반 마련으로 지역 게임산업 활성화 시동
▲전북도는 27일 대만소프트월드사와 지역게임콘텐츠의 아시아권 진출을 위한 전략적인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중화권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북도 제공>
[일요신문] 전북도는 27일 대만소프트월드사와 지역게임콘텐츠의 아시아권 진출을 위한 전략적인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 중화권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은 전북도가 제작하는 모바일게임에 대해 그래픽, 커스터마이징, 로컬라이징 등을 통해 게임의 질적 향상에 협력하고, 게임콘텐츠의 산업, 통계, 정책 등에 대한 지식정보를 교류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한 게임을 개발하고도 해외시장의 판로를 찾지 못하는 도내의 영세한 게임기업 및 중·소 게임기업들이 보다 손쉽게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 진출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대만소프트월드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전북디지털산업진흥원, 도내 게임기업 및 대만소프트월드사의 마케팅, 결재, IDC 등의 분야별 참여 기업 관계자가 함께 참석했다.
전북도를 대표해 참석한 이지성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게임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의 첫 삽이며, 단순한 상호협력단계를 넘어 양국 게임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한 현실적인 성과 도출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만소프트월드 왕쥔보회장은 “협약을 통해 양 국가간 실질적인 협력모델을 도출해 성과로 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면서 “IP무상제공 뿐만 아니라 게임관련 행사시 대규모의 최첨단 모션캡쳐·음향장비 등에 대한 시설 지원과 공동 컨퍼런스 개최 등 다양한 방법으로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협약식에 이어 28일에는 도내기업 및 전북디지털산업진흥원이 KOTRA 타이페이 무역관을 방문해 현재 한국기업의 대만진출 현황과 KOTRA를 통한 진출협의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