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씨의 페이스북에 공개된 동영상 캡처
해당 영상은 지난 27일 신 아무개 씨가 페이스북에 관련 동영상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신 씨는 “저와 제 가족이 초콜릿과 함께 구더기를 많이 먹었다”라며 페레로로쉐 한 개당 3~7마리의 구더기가 나오는 영상을 공개했다.
실제 그가 올린 영상을 보면 페레로로쉐 안에 살아 있는 구더기가 섞여 있는 것이 선명하게 포착돼 있다. 한 남성이 투명한 병 안에 페레로로쉐 2개를 까 넣고 톡톡 치자 살아있는 구더기들이 꿈틀대는 장면도 담겼다.
그러면서 그는 “초등학교 5학년 아들 15개, 중학교 3학년 딸 6개, 아내 2개, 저 2개 등의 페레로로쉐를 먹었다. 매우 불쾌하다”고 적었다.
신 씨는 영상을 올린 27일 오전 코스트코에 항의하자 담당 직원과 점장까지 나서 정중히 사과한 뒤 초콜릿을 산 돈을 환불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벌레 유충을 100% 막을 수 없다”고 밝힌 코스트코의 해명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유통과 판매, 보관 과정에서 쌀벌레 일종인 이 벌레 유충을 100% 막을 방법이 없다고 한다. 이 벌레는 비닐은 물론 플라스틱 케이스까지 뚫는다고 한다”면서 “냉장보관해 먹는 방법이 가장 좋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구더기가 검출된 사실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겠다는 점을 코스트코 측도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김임수 기자 ims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