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한의원 인천점 박천생원장
[일요신문 ]화창한 봄날이 찾아왔다. 이런 상쾌한 날씨에 손가락 하나 까닥하기 싫고 밖으로 나오기조차 귀찮아 매사에 의욕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우울증 환자들이다.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고도 한다. 감기처럼 평생 한번도 겪지 않는 사람이 드물지만 그 병증의 편차가 굉장히 큰 편이다. 대부분의 감기가 제대로 관리하면 일주일정도의 불편한 생활로 끝나지만 노약자의 경우 이를 등한시하면 폐렴까지 진행되어 목숨을 잃을 수 있다.
이처럼 우울증도 적절하게 잘 치료받으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하지 않지만 방치하고 관리되지 않으면 극단적인 경우 자살에 이를수도 있는 심각한 질환이다.
우울증은 스트레스와 정서를 조절한 뇌 기관인 해마와 편도체의 기능 이상으로 인해 뇌의 활력이 저하되어 발생한다. 해마와 편도체의 기능 이상은 세로토닌의 생성과 분비에 영향을 준다. 세로토닌의 부족은 뇌 기능의 저하를 유발하여 우울증에 따른 무기력, 만성피로, 불면증, 기억력 저하 등을 발생시킨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가 장기간 지속되면 학업 및 직업을 포함하여 일상 생활의 기능을 저하시킨다. 초기에 적합한 치료를 받으면 정상 생활로 복귀가 빠르지만 오래 지속되면 회복이 느리고 어려워진다.
‘휴한의원’ 인천점 박천생 원장은 “우울증은 기분장애의 하나이다. 흔히 마음이 편안하면 기분(氣分)좋다는 말을 쓴다. 기분이라는 한자어를 말 그대로 해석해보면 ‘기(氣)가 나눠짐’이다. 즉, 생각이나 감정이 안정되면 기가 온몸으로 골고루 나눠진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기가 골고루 잘 흘러야 건강하다고 한다. 통증의 원인을 불통즉통(不通則痛)이라고 할 정도로 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면 만병이 발생한다고 보았다. 물론 한의사가 아니더라도 ‘기가 막혀 죽겠네!’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의보감에 ‘百病生於氣也. 怒則氣上 喜則氣緩 悲則氣消 恐則氣下 寒則氣收 炅則氣泄 驚則氣亂 勞則氣耗 思則氣結(모든 병이 기(氣)에서 생긴다. 화내면 기가 올라가고 기뻐하면 기가 늘어지며 슬퍼하면 기가 가라앉는다. 그리고 두려워하면 기가 내려가고 추우면 기가 졸아들며 더우면 기가 빠져 나가고 놀라면 기가 혼란해진다. 또 피로하면 기가 소모되고 생각이 지나치면 기가 뭉치게 된다)’라는 문구가 바로 이것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천생 원장은 “휴한의원에서는 우울증 등의 기분 장애에 대하여 정확한 검진 후 적합한 한약처방, 약침치료, 뜸치료, 추나요법, 자기조절훈련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뇌의 안정성을 높여서 절제된 적절한 감정과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치료한다. 이러한 한의학적 치료를 통하여 정서적으로 안정되면 온몸으로 기(氣)가 잘 흐르는 기분(氣分) 좋은 상태를 유지하게 되어 건강한 삶의 바탕을 마련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온라인 뉴스1팀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