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남궁연 페이스북 캡처
남궁연은 6일인 오늘 신해철의 생일을 맞아 “오늘은 그의 생일이니 가급적이면 슬픔 대신 맘껏 그리워하는 것으로 축하를 대신하렵니다”라면서 “우연인지 필연인지 해철 군의 처가 출석하는 두 번째 검찰 수사가 있는 날입니다. 많은 분들의 기도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신해철의 아내 윤원희 씨는 검찰 조사에 출석해 서울동부지검에서 신해철의 수술을 집도한 K 원장과 첫 대질심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남궁연은 신해철의 사진을 한 장 첨부하며 “지난 2007년 2월 고릴라디오 게스트로 나왔을 때 찍은 사진 (싸이월드 퍼 옴)“이라고 덧붙였다.
남궁연은 생전 신해철과 친한 동료 중 한 명이었다. 남궁연은 <고릴라디오>, 신해철은 <고스트스테이션>을 동시간에 진행하기도 했다. 둘의 남다른 친분으로 방송 중에 서로의 방송을 틀기도 했고, 방송사상 유례없는 동 시간대 방송이 서로에게 전화 연결 시도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남궁연은 이승철, 윤종신, 등 음악가 동료들과 함께 신해철의 화장을 반대하고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 부검을 해야한다는 주장을 해서 실제 부검이 이뤄지는데 결정적 기여를 한 바 있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