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막을 내린 <풀하우스>의 헤로인 송혜교(오른쪽)는 “유승민(왼쪽)의 경기를 지켜봤고 파이팅에 감동했다”고 털어놨다. | ||
지난 9월2일 막을 내린 <풀하우스>의 여주인공 송혜교는 촬영 중 짬짬이 올림픽 경기를 지켜봤다고 한다. 물론 <풀하우스>의 촬영이 워낙 고돼 여유 있게 경기를 볼 수 있는 처지는 아니었다. <풀하우스>의 세트장이 지어진 서해안의 섬 ‘시도’에 들어가면 며칠씩 현지 숙소에서만 머물러야 했던 상황. 그래서 송혜교는 촬영이 끝나고 숙소로 들어가서 스태프들과 함께 경기를 지켜봤다.
그 중 유독 송혜교의 눈길을 끈 인물은 바로 ‘탁구 황제’ 유승민. 세계적인 선수들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유승민의 경기는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송혜교는 “어린 나이에도 유승민 선수의 파이팅이 감동적이었다. 경기 내내 감탄사만 연발했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유승민에게 직접 축하인사라도 건네고 싶다는 그녀. 이때만큼은 톱스타가 아닌 <풀하우스> 속 발랄한 숙녀 한지은의 모습을 꼭 닮았다.
그런데 유승민의 여자친구 김아름씨 역시 송혜교와 비슷한 스타일이어서 눈길을 끈다. 김아름씨는 “(외모가 아니라) 내 성격이 <풀하우스>의 송혜교과 비슷하다”며 “승민 오빠가 발랄하고 애교 많은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아름씨의 외모 역시 수준급이다. 귀염성 있는 외모와 눈에 띄는 몸매로 송혜교에 버금가는 미모를 자랑한다.
연예스타 못지않게 올림픽스타들도 탄생했다. 요즘 여느 연예인 못지않게 이들의 방송국 나들이도 잦아졌다. 이 중 방송가에서 가장 ‘방송을 잘 안다’고 평가받고 있는 이는 선수가 바로 유도의 이원희. 이원희는 얼마 전 한 아침토크 프로그램에 출연해 여유 있는 말솜씨를 과시하기도 했다. 다소 수줍어하면서도 재치 넘치고 귀여운 입담에 팬들의 호응은 올림픽 때보다 더욱 뜨거운 상황. 이원희 역시 “피곤하지만 나를 궁금해 하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이렇게 인터뷰도 열심히 하고 있다”며 익살을 부렸다. 지난 5일엔 ‘팬 사인회’까지 열어 여느 연예스타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상황.
▲ 1.이원희,2.정미란, 3.정지현,4.문대성,5.양재희 | ||
한편 이원희는 ‘정다빈을 좋아한다’는 발언이 기사화되면서 주목을 끌자 적잖이 당황하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이젠 “한번 보고 싶은 연예인이 누구냐”는 질문에도 “다 보고 싶다”는 요령 있는 대답을 내놓고 있다.
역도선수 장미란과 권상우의 만남도 화제가 된 바 있다. 역기를 들어 올릴 때의 장미란의 모습은 어느 장정보다도 듬직하지만, “권상우를 한번 만나고 싶다”고 말하는 모습은 순수하기 그지없었다. 권상우는 이에 흔쾌히 응하고 장미란을 만나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또한 MC몽 역시 ‘닮은꼴 스타’인 정지현(레슬링)을 만나 화제를 모았다.
벌써부터 스캔들에 휘말린 올림픽 스타도 있다. 바로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돌려차기’의 대명사, 문대성(태권도). 그의 스캔들 상대는 <논스톱4>에 잠깐 출연한 적이 있는 개그우먼 양재희였는데, 그녀의 친구가 인터넷에 올린 글이 발단이 되었다. ‘(양재희)언니 애인의 태권도 금메달 획득 축하’라는 메시지를 남긴 것이 오해를 불러 일으켰던 것. 나중에 알고 보니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온 친구사이라고 한다.
요즘 올림픽 스타들이 방송출연 섭외만큼이나 많이 받는 것이 바로 연예스타와의 만남을 주선해주겠다는 제의다. 스타들의 만남이라는 것만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방송과 언론에서 앞 다퉈 이 같은 이벤트를 추진 중이다.
한 연예인 매니저는 “올림픽 선수들과 연결해 출연시키려는 방송사 제의가 많지만 본인이 원하지 않는 한 일방적으로 결정하긴 힘든 일”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