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배드’ 시리즈의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 CEO
한국영화아카데미는 그동안 <인어공주>, <알라딘>의 연출자 존 머스커, <포카혼타스>, <공주와 개구리>의 연출자 에릭 골드버그와 <돼지의 왕>, <사이비>를 연출한 연상호 등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감독을 초청, 공개 강연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 개최하는 ‘애니 토크’는 연출의 범위를 넘어 세계 애니메이션 산업의 기획개발, 제작, 투자 동향 등을 알아볼 수 있는 자리로서 강연자로 전 세계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의 수익을 올린 <슈퍼배드> 시리즈의 제작자 크리스토퍼 멜리단드리가 나와 주목된다.
<슈퍼배드> 시리즈를 제작한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는 <슈퍼배드>, <슈퍼배드2>, <미니언즈> 등을 만든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사이며, 크리스토퍼 멜리단드리는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의 설립자이자 CEO이다.
또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하는 작품들의 대다수를 기획했고, 이들을 흥행시킨 성공적인 제작자이기도 하다.
<슈퍼배드2>는 2014년 미국 제작자협회상(PGA Awards)에서 비저너리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아카데미 올해의 장편 애니메이션에 후보로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크리스토퍼 멜리단드리의 ‘애니 스페셜 토크!’는 기업의 CEO 이자 작품을 기획하는 제작자로서의 면모를 두루 갖춘 그에게 투자 및 제작 방식, 기획 개발 등에 대해 개괄적으로 듣고 질의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실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있거나 제작하고자 하는 이들이 궁금해야하는 부분에 대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그의 첫 한국 방문이니 만큼 그가 제작했던 작품에 관심 있었던 애니메이션 업계 종사자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참가 신청은 영화진흥위원회 및 한국영화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8일부터 14일까지 접수한다.
참가자는 15일 영화진흥위원회 홈페이지와 한국영화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