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 페이스북
김영삼 전 대통령(YS) 차남인 김현철 특임교수는 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음 총선과 대선은 누가 PK(부산·경남)의 마음을 더 얻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현철 특임교수는 “TK(대구·경북)와 호남은 누가 후보가 되더라도 결국 전략적 선택을 하리라 본다”면서 “부산의 정서를 누가 더 잘 읽느냐에 따라 결정적으로 승패가 갈라지는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현철 특임교수는 “수도권과 충청권도 변수라 할 수 있겠으나 후보군을 고려할 때 다음 선거에선 적어도 이들 권역에선 한쪽으로 쏠림현상은 없으리라 본다”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4.29 재보궐 선거 참패 이후 야권에서 호남의 주목도가 높아진 것과 맞물리면서 눈길을 끈다.
현재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들이 대부분 PK 출신이라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안철수 의원, 정몽준 전 의원은 부산광역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경남 거제, 박원순 서울시장은 경남 양산 출신이다.
김 교수 역시 과거 경남 거제시 국회의원에 도전한 바 있다.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야권의 경남도시자 후보로 거론됐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