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우인터내셔널.
[일요신문]대우인터내셔널(대표이사 전병일)과 세민얼굴기형돕기회(대표 백롱민)는 5월 4~8일 미얀마 양곤 종합병원에서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과 함께 안면기형 어린이를 위한 의료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 기간 동안 대우인터내셔널은 세민얼굴기형돕기회와 안면기형으로 고통 받고 있는 어린이 50명에게 무료 수술을 지원하고 현지 병원에 의료용품, 의약품을 기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민얼굴기형돕기회는 1996년부터 지금까지 국내외 안면기형 장애를 가진 어린 환자들에게 무료 수술을 진행하고 있는 비영리단체이며 대우인터내셔널과는 올해 처음으로 미얀마 안면기형 어린이들을 위한 의료캠프를 마련했다.
안면기형은 얼굴에 생긴 선천적 또는 후천적 기형 및 외형의 이상을 칭하는 말로 최근에는 의학기술 발달로 조기 치료가 가능해 졌지만 미얀마와 같은 저개발국가에서는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치료를 받지 못해 소외 당하는 어린이들 수가 급증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번 캠프를 시작으로 세민얼굴기형돕기회와 미얀마를 비롯해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저개발국가를 대상으로 안면기형 어린이들을 위한 의료캠프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세민얼굴기형돕기회의 회장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백롱민 성형외과 과장은 “안면기형의 수술적 교정은 숙련된 기술과 풍부한 경험이 바탕이 돼야 한다” 면서 “의료캠프를 통해 미얀마 의료진들에게 이와 관련된 지식과 수술 기술을 전달하고 나아가 의료기술 협력을 통해 장차 미얀마 의료진들의 독자적 시술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의료캠프에 참여한 강성순 대우인터내셔널 미얀마무역법인 대표는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1985년 우리 기업으로는 최초로 미얀마에 진출한 이래 현재까지 국제 무역을 비롯한 가스전 개발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면서 “특히 올해는 한국과 미얀마가 수교를 맺은 지 40년이 되는 해이며 이번 의료캠프를 통해 미얀마와 한국의 우호가 더욱 증진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은 미얀마에서 학교 개보수, 도로건설, 병원 재건축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수행하고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