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프로그램에서 연예인들의 ‘폭탄발언’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조은숙 2시간 동안 키스한 사건’ ‘이수영 엘리베이터에서 볼일 본 사연’ ‘이효리 뱃살에 배지가 숨겨진 충격적 에피소드’ 등 연예인들의 방송 중 돌출발언은 신문지면의 한 부분을 장식할 정도로 파급력이 대단하다. 간혹 MC들이 “이거 내일 스포츠신문에 날 기사예요”라며 분위기를 띄울 정도.
연예인들이 방송에서 고백하는 이 같은 에피소드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한 오락프로그램 담당 PD는 “연예인들의 돌출발언은 현장에서 즉석으로 쏟아내는 것들이 대부분”이라며 “ 때문에 MC들이 ‘센’ 얘기가 나올 수 있도록 분위기를 유도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기 프로그램 SBS <야심만만>의 MC인 강호동, 박수홍이 분위기 메이커로서의 역할을 잘 해내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심지어 일부 작가들은 ‘폭로’라고 쓴 스케치북을 들고 녹화 중 내내 흔들어댈 정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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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8 1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