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조 걸그룹 슈가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일요신문] 배우 배용준(43)과 걸그룹 출신 배우 박수진(30)의 결혼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박수진이 속했던 걸그룹 ‘슈가’ 멤버들의 근황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슈가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았던 아유미는 2006년 슈가 해체 후 SM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해 솔로로 데뷔, ‘큐티하니’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어눌한 한국어 발음으로 “안녕하세요. 슈가 아유미예요”라는 유행어를 만든 아유미는 이후 한국을 떠나 일본 시장으로 진출했다.
일본 최대 기획사인 ‘에이벡스’와 손잡고 아이코닉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데뷔한 아유미는 일본에서 배우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연애에 있어서도 남다른 행보를 보인 아유미는 한국인 국적을 포기한 재일교포 3세 축구스타 이충성과 열애를 했고, 일본의 인기 가수 각트와 사랑을 키우기도 했다. 각트와는 성격차와 바쁜 스케줄 등으로 지난해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가에서 리더로 활동했던 황정음은 슈가 활동 당시에는 그리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슈가 해체 이후 그룹 ‘SG워너비’ 김용준과 오랜 기간 사랑을 키워가며 주목받았고,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인지도를 쌓았다. 황정음은 연기자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승승장구 했는데,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드라마 ‘끝없는 사랑’, ‘킬미 힐미’ 등에 출연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슈가의 육혜승은 한예원이라는 예명으로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2013년 제이스타즈 엔터테인먼트로 보금자리를 옮기며 배우 기태영, 홍수아, 이현진 등과 한솥밥을 먹은 한예원은 JTBC ‘귀부인’에 출연했으며 연기돌로 변신을 준비 중이다.
한편 2002년 데뷔한 걸그룹 슈가는 귀엽고 사랑스런 컨셉으로 1세대 아이돌인 핑클, SES에 이어 많은 인기를 차지했다. 박수진은 2006년 5월 팀에서 탈퇴해 연기자로 변신했다. 이후 배용준과의 결혼을 앞두고 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