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자공학과 성민재, 화학과 이예슬 학생
고분자공학과 성민재, 화학과 이예슬 학생
[일요신문] 학부생이 제1저자로 ‘포스터 우수논문발표상’을 수상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권순기) 공과대학 고분자공학과 4학년 성민재 학생과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4학년 이예슬 학생. 두 학생은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김윤희 교수의 지도로 한국공업화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포스터논문을 발표해 우수논문발표상을 수상했다.
한국공업화학회는 1990년 창립되어 3000여 명의 회원이 7개 지부와 12개 위원회 및 15개의 전문분과를 통해 활동하는 거대학술단체로 발전했으며 춘계ㆍ추계 정기 학술대회와 함께 다양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연 6회 국문ㆍ영문 학술지를 발간하면서 우리나라 공업화학 분야의 학문과 화학기술의 획기적 발전을 견인해왔다.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3일간에 걸쳐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15년 한국공업화학회 춘계총회 및 학술대회에는 구두발표논문 254편과 포스터발표논문 1612편 등 모두 1866편이 발표됐다.
우수논문발표상은 발표된 포스터논문 중 선정위원들이 각 분과별로 선정해 선정위원회에 추천하고, 선정위원회는 추천서류를 평가해 우수논문발표상 수상자를 선정한다.
성민재 학생이 이번에 발표한 논문은 ‘신규한OTFT 유기반도체가 재료혼합비율에 따른 random copolymer의 성능과 특성변화(Comparative Studies on the Relations between Composition Ratio and Charge Transport of Diketopyrrolopyrrole-Based Random Copolymers)’에 관한 것으로 재료의 혼합비율에 따라 ‘random copolymer의 solubility와 mobility 값’이 변한다는 내용이다.
이예슬 학생이 이번에 발표한 논문은 ‘Deep-blue phosphorescence from iridium complexes’로서 새로운 구조의 ‘deep-blue 이리듐’ 착물 3종을 합성하고 이를 ‘OLED device’에 적용해 높은 효율을 달성했다는 내용이다.
성민재 학생과 이예슬 학생은 학부 3학년부터 경상대-삼성 디스플레이 OLED 연구센터(센터장 김윤희 교수) 지도하에 유기태양전지(OPV), 능동형 유기 발광 다이오드(AMOLED), 유기박막 트랜지스터(OTFT)와 관련한 유기반도체 재료 합성 연구를 적극적으로 수행해 학부생이면서도 우수논문 발표상을 수상하게 됐다.
두 학생은 현재 학부 4학년에 재학 중으로서, 올 9월 경상대 대학원에 진학해 유기 반도체 재료 개발에 관한 연구를 계속 수행할 계획이다.
한편 경상대-삼성 디스플레이 OLED 연구센터는 매년 창의적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우수한 연구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이 분야 졸업생들은 다국적 기업인 Merck사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자, LG전자, SK에너지, 제일모직, 두산 등의 대기업은 물론 덕산 하이메탈, 희성소재, 대림화학, 동진 세미켐 등의 중견기업에 취업하고 있어 연구개발은 물론 인력양성에서도 전국적인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김동규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