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좇던 명품 ‘쩝쩝’

	▲ 박찬욱(왼쪽), 강동원

명품 브랜드의 협찬 경쟁은 주로 여자 A급 연예인을 두고 벌어지지만 올해는 남성복 역시 치열한 쟁탈전을 벌였다. 그 대상은 바로 <올드보이>의 박찬욱 감독. 워낙 이미지가 좋은 데다 수상도 유력했던 까닭에 최고의 홍보 효과가 기대됐기 때문이다. 결국 승자는 수제 맞춤 수트 전문 알베로. 박찬욱 감독이 협찬받은 알베로 정장은 5백만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자 연예인 가운데 가장 큰 관심사는 현재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강동원이 어느 브랜드에서 협찬을 받느냐였다. 하지만 청룡영화제에서 그가 입은 의상은 디올 옴므 제품으로 협찬받은 것이 아닌 직접 구입한 의상이다. 디올 옴므는 국내에서는 정식 런칭이 안된 브랜드. 모델 출신으로 의상에 관심이 많은 강동원은 시상식장에 디올 옴므 의상을 입겠다는 의지가 강했고 결국 일본 여행 중에 직접 구입한 의상을 입고 참석했다. 강동원에게 자사 브랜드를 협찬하려 애를 썼던 명품 브랜드 입장에서는 아쉬움만 삼켜야 했다.

[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