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축대법요식에만 5만여 명 참여할 듯
다양한 등으로 불을 밝히고 있는 삼광사 모습.
[일요신문] 천태종 부산 삼광사(주지 무원스님)는 불기 2559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기념법회와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기념대법요식은 25일 오전 11시 대웅보전 앞에서 봉행된다. 천태종 전운덕 원로원장을 법사로 하고, 무원 주지스님, 타종교 성직자, 기관장, 국회의원, 베트남불자회 등 5만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열린다.
법회는 부처님 오신 날을 찬탄한 후 네팔 지진 피해 원만 복구, 분단70주년 남북평화통일, 광복70주년 다문화다종교존중, UN창설70주년 세계평화 등을 기원하는 풍선을 날리게 된다.
아울러 법회는 KNN을 통해 부산경남지역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24일 오후 6시 30분에는 각계각층의 지도자들이 동참한 가운데 봉축 전야에 불을 밝히는 봉축전야점등대법회가 봉행된다.
이외에도 23일부터 25일까지 다양한 문화행사가 마련된다.
외국인과 함께하는 봉축어울림한마당에서는 모듬북, 시조창, 퀄트, 사찰체험, 머그프레스, 연꽃등만들기, 관불, 헌화, 헌향 등의 체험이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 열린다.
바라무, 모듬북, 색소폰 공연이 하루 4회 자비동산에서 이뤄진다.
삼광사는 현재 33인등과 연등, 동물등, 12지신장등, 탑등에 이르기까지 4만여 등의 다양한 장엄등이 전시돼 매일 밤마다 불을 밝히고 있다.
지난주부터 참배객과 관광객, 외국인들이 몰려들고 있으며, 23일부터 25일 까지 50여만 명이 다녀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광사 주지 무원스님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각자의 마음에 불성을 자각하고, 광명의 등불을 거리마다 밝혀서 세상에는 희망이 되고, 사람들의 마음에는 행복의 광명이 충만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