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002년 제작된 ‘울산시가(市歌)’가 13년 만에 시대 트렌드에 맞게 새롭게 편곡된다.
시는 시민들이 시가를 보다 친밀하게 접할 수 있도록 기존 성악곡 이외에 다양한 장르로 편곡해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편곡은 현재 곡이 가진 품격은 유지하면서 보다 대중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되며, 가야금과 여러 악기를 활용한 퓨전음악 형태의 연주곡도 제작해 행사 전·후의 배경음악으로 활용하게 된다.
시는 6월까지 편곡, 수정, 녹음 등의 작업을 완료하고 7월부터 보급한다는 계획이며, 편곡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달 22일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시가 편곡 자문단’ 첫 회의를 개최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편곡은 울산시가가 시민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고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서 추진하게 됐다”며 “편곡 자문단 등을 비롯해 다양한 시민의견을 모아 제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울산시가는 지난 2002년 장태주 작사, 김봉호 작곡으로 제작돼 제1회 시민의 날에 연주된 이후 각종 행사에 활용되고 있다.
강성태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9 22: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