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일요신문]연세대 세브란스병원(병원장 윤도흠)은 최고의 전문성과 폭넓은 융합진료를 통해 환자의 건강과 편의를 증대시키고자 지난 19일 간센터(센터장 한광협)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세브란스병원은 간센터 개소를 통해 암 분야뿐만 아니라 비암분야의 간질환에 대해서도 최적의 진단 및 치료 서비스 제공한다. 간센터는 소화기내과, 간담췌외과, 이식외과, 영상의학과, 병리학과 등이 참여하는 다학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꾸려졌다.
센터 산하에 간염클리닉, 지방간ㆍ알코올성 간염클리닉, 간부전ㆍ간이식 클리닉, 간암클리닉, 첨단진료클리닉, 첨단수술 클리닉(복강경ㆍ로봇) 등 6개 전문 클리닉이 운영된다. 이를 통해 현재 한국인 간 질환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바이러스성 간염뿐만 아니라 향후 유병 인구가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지방간 질환에 있어서도 선도적인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광협 간센터장은 “융합 진료를 통해 환자들 개개인에 맞는 최적의 진단과 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며 “협진의 효율성도 높아져 더 많은 환자들이 체계화된 의료서비스를 받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브란스병원은 2003년 국내 최초 간암조기진단클리닉을 개설하고 2006년 9월 국내 최초로 간섬유화스캔 검사실을 도입했다. 1999년에는 세계최초로 홀미움치료, 방사선항암약물 동시치료를 개발해 간암치료를 선도했다. 2009년에는 국내 최초로 간질환 특화된 ‘연세간질환검체은행’을 설립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u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