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합, 동구리 등 강화군 특산품 판로 숨통 트여
꽃삼합. 사진제공=인천시.
[일요신문]강화군(군수 이상복)은 서울롯데백화점 본점 중국관에서 강화지역 전통 왕골 공예품 판촉행사의 일환으로 삼합, 동구리, 거울, 열쇠고리 등 왕골공예품을 전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행사는 지난 4월 이상복 군수가 우수한 왕골 공예품 판촉 활동의 일환으로 롯데 백화점 서울본점을 직접 방문해 전시회 및 판매 협의 등 세일즈 행정을 펼친 결과여서 커다란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면서도 판로가 없어 전전 긍긍하던 강화 완초전통보존회와 화문석 농가에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왕골공예품에 대한 홍보와 판로 개척으로 농가소득 증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화 화문석과 왕골공예품은 고려시대부터 전해져 오고 있으며 모든 과정이 섬세한 손기술의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수공예품이다. 조선시대에는 중국과의 중요한 교류 물품으로 주로 귀족층에서 사용했다.
왕골 공예품은 화방석, 삼합, 동구리 뿐만 아니라 목걸이, 가방, 모자, 각종 악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왕골로 만든 거울, 액세서리 등 30여점 이상을 서울롯데백화점 중국관에서 전시하고 있으며 오는 7월부터는 화방석, 삼합, 동구리 단합 등 왕골공예품 등을 포함해 전시·판매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기회를 계기로 왕골공예 농가들이 우수한 수공예품을 제작하여 제값을 받고 판매하고 소비자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전시 및 판매 행사를 갖는다는 방침이다.
이상복 군수는 “서울롯데백화점 본점에서 강화 왕골공예품인 삼합 등 우수 공예품을 판매하는 것은 더 값진 브랜드 가치 상승과 한 차원 높은 홍보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향후에는 왕골공예품 산업을 더욱 육성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강화 왕골공예품 판로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세일즈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강화군 특산품이 우수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