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화정>
26일 밤 10시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 14회에서는 정명(이연희)의 기지로 화기도감 화재의 책임에서 벗어나게 된 홍주원(서강준)의 모습이 방영됐다.
이날 정명은 고문으로 상처를 입은 홍주원의 다리를 치료해주려 했고, 홍주원은 이에 괜찮다며 손사레를 쳤다.
정명은 “매도 맞아본 놈이 안다”며 “미안하면 말 들어라. 다리 걷어라”고 말했다.
그러자 홍주원은 “걷다니? 뭔 말이냐”라며 “그냥 내가 하겠다”고 말하면서 정명의 손을 거부했고, 정명은 “팔은 되고 다리는 안 된다?”며 자신의 손목을 잡은 홍주원의 손을 가리켰다.
정명이 “놓으시죠”라고 말하자 이에 홍주원은 “그럼 이불은 걷지 말라. 안 걷는다고 약조하라”고 당부했다.
마침 강인우(한주완)이 등장했고, 그는 묘한 분위기를 눈치채며 “어떻게? 다시 나가줄까?”라고 능청스럽게 던졌다.
정명이 방에서 나가자 강인우는 홍주원에게 “저 여인이 땅을 잘 팔더라”며 “두더지인 줄 알았다”고 말했고, 의아해하는 홍주원의 표정을 읽고선 “마음에 들었다고. 너도 그런 것 같아서. 너와 엮이기 싫어서 말이야”라고 고백했다.
[이수진 온라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