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전국소년체전 바둑경기가 막을 올렸다. 사진=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
[일요신문]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바둑경기가 역사적인 막을 올렸다.
30일 제주도 서귀포생활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린 전국소년체전 바둑경기는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했다.
개막식은 오후 1시 30분께 개최됐다. 박치문 경기위원장(한국기원 부총재)은 개회사에서 “소년체전에 바둑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됨으로써 대한민국이 바둑 강국으로 자리 잡고 아시아계를 넘어 세계로 나가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 “선수단 여러분의 정정당당한 승부를 기대하고 미래의 국가대표를 양성하는 연장선상에서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선수단 대표의 선서 후 대회는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대회는 남녀 초등부, 중등부 등 4개부로 나뉘어 각 팀 3명씩 단체전으로 펼쳐진다. 30일에는 16강과 8강전이, 31일에는 4강전과 결승전이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대한바둑협회 산하 전국 16개 시도바둑협회에 2015년도 선수등록을 마친 학생으로서, 각 시도 선발전을 통해 선발됐다.
한편 전국소년체전에 바둑이 정식종목으로 편입된 것은 이번 대회가 최초다. 처음으로 바둑이 공식 종목에 인정된 만큼 전국 바둑계의 관심이 이번 대회에 집중되고 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